[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2명이 발생했다.
대구지역 확진자는 지난 12일 30명대로 떨어지면서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틀만에 다시 80명선을 넘어면서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지역감염 79명과 해외유입 감염사례 3명 등 82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2576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1만2308명이며 해외유입은 268명이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8.14 nulcheon@newspim.com |
자매교회로 알려진 동구와 수성구, 달서구 소재 M교회 연관 확진자가 지속 이어져 밤새 신규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
해당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30명을 포함해 197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종사자는 5명이며 이용자는 162명이다.
중구 소재 외국인식료품점 관련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59명을 포함해 63명으로 불어났다.
또 북구 소재 체육시설 연관 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증가했고, 달서구 거주 '일가족'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22명 포함 26명으로 늘어났다.
중구 소재 '클럽2' 관련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증가했고,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 연관 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증가했다.
달서구 소재 종교시설 연관 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불어났고, 동구 소재 의료기관 연관 9명이 한꺼번에 발생해 해당 의료기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불어났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8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1명이 무더기로 발생했고 중국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3명이 감염 판정을 받았다.
또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15명이 나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달서구 18명, 수성구 16명, 북구 14명, 동구 12명, 달성군 9명, 남구 6명, 서구 3명, 중구 2명, 영천시1명, 문경시 1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792명이며 이 중 517명은 지역 내외 14곳 병원에서, 260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14일 입원 예정인 15명이 포함돼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