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한 야산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인천시 계양구 방축동 한 야산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텐트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이들이 발견된 텐트는 야산 진입로 근처에 설치돼 있었으며 텐트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사용되는 물품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텐트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나왔으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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