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성균관대학교는 지난 11일 메타버스에서 만나 한글 실력을 겨루는 '제1회 세계성균한글백일장'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성균관대는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지역별 대회를 총 6회 개최했으며, 각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 약 800명이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성균관대학교 전경. [사진=성균관대학교] 2021.02.15 clean@newspim.com |
이번 대회에는 각 지역대회 금·은·동 수상자 25명이 참가했다. 중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 대회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학생들은 '균형'을 주제로 에세이를 작성했다.
성균관대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비롯해 원격화상회의시스템 줌(ZOOM)과 성균관대의 개방형 학습 플랫폼인 엑스캠퍼스(eX-campus)를 활용했다.
수상자에게는 성균관대 석사과정 합격 시 입학금 및 등록금 전액 면제의 혜택이 주어진다. 성균관대는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2022년 한국 방문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코로나19도 한국어를 사랑하는 학생들의 열정만큼은 꺾지 못했다"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보다 큰 꿈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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