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부정평가 56.2% 최고…40대 긍정 59.1%
남성 부정평가 51.1% vs 여성 긍정평가 52.1%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정부와 방역당국의 대응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성별과 연령대별로 엇갈리게 나타났다.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전국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성별로 남성은 부정평가가 51.1%로 긍정평가(47.6%)보다 오차범위(±3.1%p) 내에서 높은 반면, 여성은 긍정평가가 52.1%로 부정평가(46.8%)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2021.08.17 [그래픽=홍종현] |
연령대 별로는 오차범위 내이지만 20대(긍정 43.8% vs 부정 56.2%)와 30대(긍정 47.4% vs 부정 52.0%), 60세 이상(긍정 46.5% vs 부정 52.6%)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40대(긍정 59.1% vs 부정 37.1%)와 50대(긍정 53.2% vs 부정 45.9%)에서는 긍정평가가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충청강원권,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평가가 높고, 경기인천, 전라제주권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아정보리서치는 "여권 후보와 야권 후보 지지 여부에 따라 첨예하게 코로나19 대응평가에 견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을 종합한 정부와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평가는 49.8%(매우잘함 26.6%, 대체로잘함
23.2%), 부정평가는 48.9%(매우못함 32.2%, 대체로 잘못함 16.7%)로 거의 대등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5%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