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재용 부회장 출소 후 첫 준법위 '법 리스크 유형' 정리

기사입력 : 2021년08월17일 18:45

최종수정 : 2021년08월17일 18:45

준법감시위, 리스크 6가지 유형으로 정리
이 부회장은 불참..주요 현안 챙긴 듯
광복절 연휴 매일 서초사옥으로 출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임종현 인턴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출소 후 처음으로 열린 준법감시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주요 현안을 챙기며 그간 경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바삐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광복절 연휴기간에도 매일 서초사옥으로 출근해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0.10.28 photo@newspim.com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17일 오후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최고경영진의 준법 위반 리스크 유형화 및 이에 대한 평가지표, 점검 항목 설정'에 관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승인했다.

고려대 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수행한 이 보고서는 준법위반 리스크를 6가지 유형으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세부 점검 사항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지표화가 가능한 항목들을 평가지표로 제시했다. 위원회는 이 보고서를 활용해 보다 더 실효적인 감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 또 관계사 내부거래와 접수된 신고, 제보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제보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도 진행했다. 다음 회의는 다음달 14일로 예정됐다.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이 부회장은 주요 경영 현안을 챙기는데 여념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당초 이 부회장이 출소 후 첫 행보로 준법감시위 회의에 참석해 준법경영 의지를 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출소 후 광복절 연휴기간(14~16일) 매일 서초사옥으로 출근해 사장단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가 '국가적 경제상황을 고려'해 가석방을 결정한 만큼 여유부릴 틈이 없다고 판단한 모습이다. 이 부회장은 출소 직후 서울 서초사옥으로 향해 경영 복귀 시동을 걸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도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다"고 언급한 것처럼 반도체, 백신 사업을 살폈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신규 투자를 계획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말 모더나 백신의 완제품 시범생산을 앞두고 있다.

그룹 총수가 복귀한 삼성 계열사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 본격적으로 경영 고삐를 죌 준비를 하고 있다. 준법감시위가 열린 서초사옥은 이날 예전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삼성 계열사 한 직원은 "이재용 부회장 출소 전 후 회사 분위기는 평상시와 같다"며 "이 부회장이 가석방했다고 직원들이 특별히 동요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