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의 한 저수지에서 묶여있던 오리보트를 타던 고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광주 북구 한 저수지에서 10대 고등학생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 북부경찰서 [사진=광주 북부경찰서] 2020.10.08 kh10890@newspim.com |
1명의 고등학생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른 1명은 실종됐다가 이날 오전 저수지 물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새벽 시간 저수지에 묶여 있는 오리 보트를 탔고, 보트가 수초 등에 걸려 움직이지 않자 포기하고 빠져나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행한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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