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18일 시청회의실에서 시민갈등관리위원회를 열고 월영주민과 한전 측 갈등을 조정하기로 했다.
창원시가 18일 시청에서 시민갈등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월영동 송전탑 설치와 관련해 월영주민과 한전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1.08.18 news2349@newspim.com |
한전이 추진하는 '154㎸ 서마산분기 송전선로 증설사업'과 관련해 '송전탑 설치'와 '전자파 문제'에 대한 월영마을, 월영마린애시앙 입주자 및 고운초등학교 학부모들(이하 '월영주민')의 견해차가 커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송전선로 증설사업은 지난 2010년 승인된 이후 지역주민 반대에 부딪혀 여러 차례 계획이 변경된데다가 최근 이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월영마린애시앙이 들어서면서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입주민들이 문제제기에 나서 새로운 상황을 맞으면서 갈등으로 번졌다.
이날 위원회에는 서병식 월영마을공동비상대책위원장, 성민철 고운초 앞 고압지중선반대 비대위 사무국장, 한전 홍은표 지중화사업팀차장, 김종보 가공선로사업팀차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박종춘 창원시시민갈등관리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3개 분과가 나눠져 있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이 있으나 원활한 중재를 위해 별도 TF을 구성해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세 주체의 뚜렷한 주장을 잘 숙지했으므로 현장점검, 전문가 자문 등 각양각색의 해결책을 발굴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권고안을 도출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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