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8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 상승한 2만7585.81엔에서 하루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4% 오른 1923.97포인트에서 마감했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치고 5거래일 만에 상승했고 토픽스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제약주 등 경기방어주의 강세가 눈에 띈다. 아스테라스제약과 추가이제약이 각각 2.1%, 1.1% 상승했다.
철강이나 해운 같은 경기민감주는 부진했다. 토픽스 업종별 지수 중 철강과 해운 부문은 각각 0.9%, 1.4% 하락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미국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진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둘러싼 경계감이 계속됐다.
전날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도쿄도 등 6개 지역에 적용했던 긴급사태를 13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그 기한을 모두 내달 12일로 정했다. 기존 긴급사태 적용 6개 지역은 당초 기한이 이달 말이었으나 이번 조처로 연장됐다.
라쿠텐증권의 구보타 마사유키 수석 전략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내년 세계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 밖에 카메라 컬러 필름이나 의료 장비를 제조하는 복합 대기업 후지필름이 3.3%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해 눈에 띄었다. 지난 13일 발표된 호실적의 효과가 이날에도 이어졌다.
중국 주식시장은 1%대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 상승한 3485.29포인트를, CSI300은 1.2% 뛴 4894.24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 상승한 1만6826.27포인트에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46분 기준 0.2% 상승한 2만5806.00포인트에 호가됐다. 반면 같은 시간 베트남 VN지수는 0.2% 하락한 1360.94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식시장은 소폭 하락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1% 내린 5만5721.68포인트, 니프티50은 0.2% 떨어진 1만6586.05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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