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방배동 재건축 기대감...송파·서초구 상승폭 확대
경기도 아파트값 0.50% 상승...1주만에 최대 오름폭 경신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강남 재건축과 교통호재 기대감에 수도권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8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은 0.40% 오르며 지난주(0.3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3주 연속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 아파트값도 0.21% 오르며 지난주(0.20%)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30% 상승해 지난주(0.30%)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4구와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는 잠실·방배동 재건축 사업 심의가 통과되는 등 사업 추진 기대감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교통호재가 있는 오산·안양 동안구와 공시가격 1억원 미만으로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으로 수요가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거래활동 감소세가 나타났으나 재건축 계획안 통과 등 규제완화 기대감에 재건축이나 인기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방배 신동아와 잠실 미성크로바 등 재건축 계획안 통과 영향으로 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25%)는 개포동 재건축 단지에서 송파구(0.24%)는 재건축 계획안이 통과한 잠실동과 방이·가락동 재건축과 인기 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서초구(0.24%)는 반포동 재건축과 방배동 신축 위주로 강동구(0.16%)는 둔촌·고덕·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 지역에서는 강서구(0.24%)는 마곡지구 위주로 관악구(0.24%)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0.32%)가 상계동 구축과 공릉·월계동 위주로 도봉구(0.29%)는 창·방학동 주요 재건축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중랑구(0.21%)는 신내·면목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0.50%)에서는 지난주(0.49%)보다 상승폭이 더 커지며 한 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경신했다. 안성시(0.89%)는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와 저평가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올랐다. 오산시(0.86%)는 부산동 신축과 원·갈곶동 구축 위주로 화성시(0.71%)는 교통호재 있고 중저가 메리트가 있는 동탄신도시 외곽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평택시(0.71%)는 정주여건 양호한 비전·세교동 중심으로 군포시(0.70%)는 리모델링 및 정비사업 기대감과 당동 등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인천(0.41%)은 지난주(0.43%)보다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연수구(0.59%)는 교통호재가 있고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연수·청학동에서 부평구(0.48%)는 저평가 인식 있는 역세권 구축과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구(0.46%)는 청라신도시 및 루원시티 신축 위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0% 올라 지난주(0.20%)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16% 오르며 지난주(0.16%)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강남4구에서는 송파구(0.20%)가 거여·신천동 위주로 올랐고 서초구(0.1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잠원·서초동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구(0.16%)는 수서·개포·도곡동 중심으로 강동구(0.14%)는 상일·암사·고덕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외 지역에서는 동작구(0.1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노량진·사당동에서 구로구(0.15%)는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0.20%)는 상계·하계동 재건축이나 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은평구(0.18%)는 구산·수색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종로구(0.17%)는 인근에 비해 저가인식 있는 평·명륜동 중심으로 동대문구(0.16%)는 전농·장안동에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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