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출력증강에 들어간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3호기가 21일 밤 10시50분쯤 100% 출력에 도달하면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4월 20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한울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8월 19일 발전을 재개하고 21일 오후 10시50분 100% 출력에 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한울원전 3호기는 지난 4월20일부터 정기검사를 위한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120일만인 지난 17일 마무리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입계 허용을 승인받았다.
120일간의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21일 밤 10시 50분쯤 100% 출력에 도달하면서 본격 가동에 들어간 한울원전3호기.[사진=한울원전본부]2021.08.22 nulcheon@newspim.com |
한울원전 3호기는 총 3885일에 걸친 8주기 연속 무고장 운전 이후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핵연료를 교체하고 주발전기 재권선, 회전자 재절연 등 각종 설비점검과 정비를 수행했다.
원안위는 지난 17일 계획예방정비를 마친 한울3호기에 대한 임계 허용에 앞서 83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또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에 대해 격납건물 콘크리트의 미채움 등이 의심되는 CLP 54개소를 절단, 확인한 결과 콘크리트 미채움 등이 6곳이 발견돼 이에 대한 건전성 평가 결과 격납건물 구조 건전성에는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콘크리트 단면을 복구하는 등 보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격납건물 상부돔에서 도장 변색과 박리 등 흔적 221곳이 발견돼 평가한 결과 상부돔 철판의 표면부식이 35곳이 확인돼 두께 감소 부위에 대해 용접을 하는 등 관련 절차서에 따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증기발생기에 대한 전열관 비파괴검사 및 내부 이물질 검사를 통해 발견된 증기발생기 내부 이물질 59개를 모두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또 후쿠시마 후속조치 이행상황 및 최근 3년간 사고·고장사례 반영사항 등을 점검한 결과 적합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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