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5명이 한꺼번에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경북 울진에서 22일 오전 신규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이들 추가 확진자 4명 중 3명은 전날 실시한 이동선별진료소 진단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이들의 감염경로는 지난 20일 발생한 확진자들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1명은 지난 21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0일 발생한 확진환자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코로나19 이동선별진료소 검체검사 2021.08.22 nulcheon@newspim.com |
지난 20일 확진자 5명이 한꺼번에 발생하면서 사흘동안 울진지역에서는 신규확진자 12명이 잇따라 발생했다.
울진군과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추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확진자가 20명선에 머물며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울진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연쇄감염 양상이 이어지자 전찬걸 군수는 전날 대군민 호소문을 빌표하고 "공개된 동선이 겹치거나 의심증세자들은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검사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임, 외출,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격리조치된 가족과는 절대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울진군은 지난 20일 748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21일 군민체육관 주차장 임시선별진료소 432명 등 118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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