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최·사이버작전사령부 주관
예선 9월 11~12일…본선 10월 9~10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2021 화이트햇 콘테스트'가 열린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23일 "국방 사이버안보의 중요성 인식 제고와 우수 인력의 발굴을 통한 국가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위해 '2021 화이트햇 콘테스트'를 국방부 주최, 사이버작전사령부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사이버작전사령부가 주관하는 '2021 화이트햇 콘테스트' 포스터. 2021.08.23 [사진=국방부] |
'화이트햇 콘테스트'는 국내 대표적인 해킹 방어대회 중 하나다. 2013년부터 실시해온 콘테스트는 올해 9회를 맞는다.
'화이트햇(white-hat hacker)'은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화이트 해커로 불린다. 인터넷 시스템과 개인 컴퓨터시스템을 파괴하는 해커(크래커)를 블랙 해커라고 하는데 화이트 해커는 이를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보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해 관리자에게 제보함으로써 블랙해커의 공격을 예방하기도 한다. 화이트 해커는 민·관에서 서버의 취약점을 찾아 보안기술을 만드는 보안 전문가들을 일컫기도 한다.
이번 대회는 예선과 본선 모두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은 9월 11일(토)부터 12일(일)까지, 본선은 예선에서 선발된 24개팀(일반부·청소년부·국방트랙 각 부문별 8팀)을 대상으로 10월 9일(토)부터 10일(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현역 장병 및 군무원이 참가하는 '국방트랙'이 신설됐다. 일반부·청소년부(19세 이하, 200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국방트랙 3개 부문으로 구분된다.
콘테스트는 'CTF Jeopardy(Capture The Flag Jeopardy, 주어진 문제를 적절한 방식으로 처리·해결해 획득한 점수를 통해 승패를 겨루는 방식)'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리버싱(역공학) 기술, 포렌식 기술, 웹 해킹 기술 등 사이버 대응 역량을 평가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된다.
이번 대회 총상금 규모는 5300만원이다. 부문별로 각 상위 3개 팀, 총 9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화이트햇 콘테스트'는 정보보호 및 사이버안보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4명 이하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3일(월)부터 9월 10일(금)까지 홈페이지(https://www.whitehatcontest.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참가 신청 방법은 홈페이지(https://www.whitehatcontest.org)와 페이스북(http://facebook.com/whitehatcontest)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본선 대회는 유튜브(채널명: 화이트햇콘테스트)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