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지역 내 1965개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악취관리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축산냄새 문제로 인해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이 날로 심해지고 있어 축산냄새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전수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성시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산 악취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안성시] 2021.08.23 krg0404@newspim.com |
농장 조사는 우선 악취등급이 높은 '돼지, 닭, 오리' 등 사육(480개소) 농장에 대해 오는 8월 말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소' 사육(1485개소) 농장에 대해서는 9월 말까지 조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월 말까지는 농장별 배출원 현황과 문제점, 농가 자구 노력도 등과 농장별 악취 정도를 측정해 주요 악취 발생지역과 영향을 받는 주변 지역에 대해서도 특별관리를 한다는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조사는 축산농가와 지역주민이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냄새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축산냄새의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축산악취 전수조사 용역 결과를 농가의 축산냄새를 최대한 저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설을 개선해 나가는 지표로 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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