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친환경 챙기고 선물 의미와 가치 살려
[서울=뉴스핌] 신수용 인턴기자 = CJ제일제당은 작년 대비 플라스틱 467t을 줄인 추석선물세트 270여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쇼핑백 소재를 플라스틱의 일종인 부직포에서 종이로 바꿔 플라스틱을 136t 절감했다. 반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중은 높였다. 선물세트 안에 있는 제품을 고정하는 트레이의 절반을 햇반 용기의 부산물로 대체했다.
[사진=CJ제일제당] 2021년 추석 플라스틱 절감량 인포그래픽. |
선물세트의 효자 아이템인 스팸의 노란 뚜껑은 120g짜리 제품을 제외하고 모두 제거했다. 이번 스팸 선물세트 중 90%가 뚜껑이 없는 상품으로 구성됐다.
실속 있는 구성의 제품도 선보인다. 명절 스테디셀러 '스팸 세트'와 3종 이상의 인기 제품으로 꾸린 '복합 세트'와 '한뿌리 흑삼 세트' 등이 주력제품이다.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비비고를 내세운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명절 선물이 갖는 의미를 고려해 제품 구성은 실속을 더하고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며 "단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진동 실험과 1.2m 낙하 실험 등 첨단 패키징 기술력으로 선물의 가치를 잃지 않도록 신경 썼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