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30주년인 내년 8월, 보고서 형식으로 결과 도출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한·중 수교 29주년을 맞아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출범식 겸 제1차 전체회의가 23일 개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양국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 마련을 위한 것으로 작년 11월 26일 외교장관회담 이후 양측 외교부와 위원회 사무국이 그간 출범 준비를 해왔다.
24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출범에 대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
제 1차 전체회의에서는 양측 집행위원장이 위원회의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고 ▲미래계획 ▲정치외교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각 분야별 논의 추진 방양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위원회의 출범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과업 수행을 기원했다.
정 장관은 한중관계와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오늘 위원회의 출범이 향후 한중관계 30년을 함께 구상하는 첫걸음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위원회가 앞으로 1년 동안 지혜를 함께 모아 노력해 한중관계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열어나가는 뜻깊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전했다.
왕 위원은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시기에 위원회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출범하게 되었다"며 "위원들이 한중관계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교류와 연구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외교부는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가 오늘 출범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약 1년간 전체회의, 분과회의 등을 통해 2022년 8월 한·중간 미래 협력 비전과 건의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양국 정부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한·중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한중 양측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는 만큼 위원회의 활동은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건강하고 성숙하게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shinhor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