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조융자 한도 5억달러 증액…오는 2025년까지 협력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미주개발은행(IDB)간 협조융자 협정을 26일 체결했다.
이날 홍 부총리와 마우리시오 클래버-커론 미주개발은행 총재는 서울과 워싱턴에서 각각 협조융자 협정문에 서명을 완료했다.
EDCF는 개도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1987년 설립한 유상원조기금이다. IDB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국가의 경제·사회개발과 지역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59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서울=뉴스핌]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클래버-커론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서울-워싱턴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미주개발은행(IDB) 간 협조융자 협정문에 서명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1.08.27 photo@newspim.com |
이번 협정 체결로 협조융자 한도는 5억달러가 증액되고 협력기간도 오는 2025년까지 연장됐다. 우리 정부는 그간 IDB 협조융자를 통해 중남미 지역을 다방면으로 지원해왔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투자 위축, 보건·의료 위기 등에 대응한 보건·사회 기반시설 분야 사업에도 적극 참여했다.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 ▲정보통신(ICT) ▲민관협력사업(PPP) 등 국제사회 내 중요성이 높거나 우리기업이 강점있는 사업이 다수 발굴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향후에도 우리나라의 차별화된 개발경험과 미주개발은행의 풍부한 전문성을 활용해 중남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계속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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