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충격 여전한데다 소상공인 피해회복세 더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상향 조정과 관련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연장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금리인상이 또 다른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8.25 kilroy023@newspim.com |
그는 "한국은행이 1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p 상향조정했다. 최근 가계부채 급등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 과열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연속 2%를 기록한다든가, 집값문제 등 여러가지 속에서 불가피한 면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아직 경제충격이 여전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피해회복이 더디다"며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의 대출만기연장과 이자상환유예조치가 9월 말 종료될 예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연장이 아주 불가피하게 필요하다고 본다"며 "희망회복자금 등 신속지급과 함께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금융지원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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