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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하태경 '軍 생체실험 文 지시'는 "사실오도…장병명예 훼손"

기사입력 : 2021년08월27일 16:47

최종수정 : 2021년08월27일 16:47

문자메시지 통해 하 의원 기자회견 반박
"軍접종률 94%, 단계적 방역완화 검토"
"완화안은 보건당국과 협의 통해 결정"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방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군 병사를 대상으로 치명률을 포함한 노마스크 정책을 실험하라는 지시를 직접 했다'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명백히 사실과 다르며 오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근 '대통령이 병사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지시하여 국방부가 질병청과 상의도 없이 실험을 추진 중이라고 오도하는 것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지난 4일 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의 대통령 지시사항. 2021.08.27 nevermind@newspim.com

특히 "'생체실험' 이라는 과도한 표현까지 쓰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군과 숭고한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국방부는 군내 예방접종률이 94%에 이르고 그간 민간에 비해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장병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영내 부대활동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 방역지침 완화를 검토해 왔으며, 이를 실험 등으로 표현하는 것은 군의 정상화 노력을 크게 폄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높은 백신접종률의 효과, 변이 대응성, 치명률 등은 이미 보건당국에서 지속적으로 분석 중인 사항으로서 군의 정상화 과정에서도 모니터링 및 분석이 꼭 필요한 과학적인 사항"이라면서 "기존 국방부 발표처럼, 방역지침 일부 완화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국방부와 보건당국 간에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범 적용 부대 역시 확정되지 않았으며, 방역지침 완화 방안 결정 후 대상 부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예방접종을 완료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방역지침을 완화함으로써 군과 국민들께 예방접종을 통한 일상회복의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이날 하 의원의 주장에 대해 "군의 접종 완료율이 94%에 육박함에 따라 군의 활동을 단계적으로 정상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아울러 군 활동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에서 높은 접종 완료율의 효과를 확인하라는 것이 대통령 지시사항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하태경 의원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군 집단면역 정책실험과 관련해 병사들 대상 노마스크 실험 지시자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고 주장하며 8월 4일 청와대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있었던 노마스크 실험 지시의 전모 공개와 대통령의 직접 사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8.27 kilroy023@newspim.com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저희 의원실에서 입수한 제보에 따르면 '병사들 대상 노마스크 실험'과 관련한 대통령의 지시는 지난 8월 4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전군지휘관 회의에서 내려졌다"고 폭로했다.

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군 집단면역은 집단면역의 효과, 변이대응성, 치명률 등에 대한 관찰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시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종의 연구사례가 될 수 있으니, 전문가,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추진할 필요"라고 지시했다.

하 의원은 "쉽게 말해 '백신을 맞은 병사들이 마스크를 벗으면 변이 바이러스에 다시 걸리는지 아닌지(변이대응성), 죽는지 아닌지(치명률) 어떻게 되는지 관찰하여 시범사례로 삼으라'는 이야기"라며 "'뒷북 대응'을 부서 특징으로 하는 국방부가 '노마스크 실험'만큼은 질병청과 충돌을 감수하면서까지, 매우 이례적으로 '선제적 조치'에 나선 이유가 확인됐다. 바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K-방역 홍보를 위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병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걸고 사실상 생체실험을 지시한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국방부 부승찬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군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94%에 이르고, 그간 민간에 비해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장병의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라며 "영내 활동에 한해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다만 내주부터 시범부대에 한해 마스크 벗기 등 이른바 '집단면역' 실험을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며 "이는 보건당국과 협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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