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 98% 찬성
1707가구에서 1963가구로 증축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공사비 7000억원 규모의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전날 진행된 금호벽산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 98%의 찬성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자료=현대건설·삼성물산> |
금호벽산은 두 차례 시공사 입찰을 받았으나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가 단독 참여했다. 단지명을 '노블 퍼스트'(가칭)로 제안됐다. 예정 사업비는 7090억원으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지분은 각각 6대 4다.
이 단지는 서울시 성동구 금호로 100번지 일대 8만4501.7㎡에 기존 아파트 1707가구를 1963가구로 증축하는 사업이다. 리모델링 이후 기존 지하 2층~지상 20층에서 지하 4층~지상21층으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6월 주택본부 산하에 리모델링 사업소를 신설하며 7년 만에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했다. 지난달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따냈고 이번 수주로 현재까지 63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으며 이번 금호벽산아파트 공동 수주로 올해 6500억원 정도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