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목원대학교는 TV영화학부 연기전공 학생들이 제9회 대전청년유니브연극제에 출전해 대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학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겪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창작극 '스테이지 스테이션'을 만들었다.
스테이지 스테이션은 연극동아리 학생들이 정기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어려움과 갈등 등을 풀어내는 내용을 담았다.
연극 '스테이지 스테이션'의 한 장면. [사진=목원대] 2021.08.31 memory4444444@newspim.com |
동아리 학생들이 세월호 사건부터 현재의 코로나19 대유행까지 어떤 내용을 연극 주제로 삼아야 할지를 놓고 다투기도 하고, 연습 과정에서 구성원 간 해묵은 갈등으로 격하게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의 차이에 대해 인정하고 화해하며 연극을 완성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관객 정다영씨는 "연극 속에 비친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청년들의 고뇌를 엿볼 수 있었다"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용서를 바탕으로 한 치유의 과정이 표현된 점이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목원대 연기전공 이예진씨(19학번)가 이 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백훈기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인간과 세계에 대한 시선을 넓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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