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오는 5일로 종료할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주간 연장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석연휴 등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과 전면적인 방역 완화가 어려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부 방침을 따른 것이다.
세종시 코로나19 방역총력 홍보물.[사진=세종시] 2021.09.03 goongeen@newspim.com |
시는 비수도권 3단계 연장 조치를 동일하게 적용키로 했다. 만약 유행 확산으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언제든지 집합금지 등을 포함한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4명까지 가능했던 사적 모임을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 8명까지 가능토록 했다. 다만 1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는 종전과 같이 4명까지만 가능하다.
결혼식은 식사 제공이 없을 경우 개별 결혼식당 참여 인원을 49명에서 최대 99명까지 허용하며 취식하는 경우는 현행 49명까지로 유지한다.
300㎡ 이상 준대규모점포(SSM)와 종합소매업에서 QR코드와 안심콜 등 출입명부 관리가 권고되며 방역상황에 따라 출입명부 관리를 의무화할 수 있다.
추석 연휴를 포함해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방문 면회가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허용된다.
입원환자와 면회객이 모두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 접촉 면회가 허용되고 그 외의 경우에는 비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기간 확진자 급증을 우려하며 최소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고향방문을 취소 또는 연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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