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단계 연장...공공시설 프로그램 중단·경로당 취식 금지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를 4주간 연장하고 특별방역대책기간 운영을 통해 추석 연휴 방역을 강화한다.
포항시는 현행 거리두기 3단계를 6일부터 10월 3일까지 4주간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또 추석연휴를 앞두고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종합방역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코로나19 방역대책 발표하는 김병삼 포항시 부시장[사진=뉴스핌DB] 2021.09.05 nulcheon@newspim.com |
이에따라 포항시는 추석연휴 고향을 찾는 방문객과 다수 시민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관광지, 해수욕장,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부서별로 부문별 점검계획을 수립해 방역수칙 이행여부와 방역을 점검한다.
명절을 대비해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은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백화점‧대형마트에는 출입자명부 관리 사항을 엄격하게 점검한다.
추석 연휴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접촉면회와 비접촉 면회가 허용됨에 따라 특별점검을 통해 면회객 분산과 사전예약제 여부 등 방역수칙 이행사항을 철저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연휴기간 자가격리자 전담반과 불시점검반을 구성해 자가격리자 이탈에 적극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규정과 별개로 포항시가 운영하는 평생교육관, 도서관, 미술관, 노인‧장애인시설의 각종 강좌나 운영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경로당 내 취식도 금지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소규모의 복잡‧다양한 상황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식당‧카페, 목욕탕, 학원, 직장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고향 방문 때 가급적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 일생생활 복귀 전 코로나 검사 실시 등 핵심 행동수칙을 준수해 방역 친화적 추석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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