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 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임기 4년의 20대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서울 종로구민들께는 한없이 죄송하다"며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당과 대한민국에 제가 진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9.08 kh10890@newspim.com |
이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하셨던 것도 민주주의 가치이지 여론 지지도를 좇아 그랬던 것이 아니다"며 "그렇게 목숨과 맞바꾸거나 평생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민주주의 가치를 지향하는 것이 민주당의 정신이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는 충청권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2배 가까운 표차로 뒤진 상황에서 최대 고비인 1차 선거인단 투표와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역전을 위한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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