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영업확대에 제동을 거는 경고를 했다. 기존의 플랫폼을 이용해 고객에게 암호화폐에서 파생되는 금융상품을 개발 제공하는 것에 대해 조사하고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SEC가 취한 것이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SEC는 코인베이스를 조사하고 있으며 향후 고소할 수 있다는 경고를 코인베이스에 전했다.
최근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플랫폼 제공 회사 코인베이스는 '렌드'라는 상품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들에게 연 4%의 수익을 보장하고 USD코인을 빌려주는 상품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EC는 이 상품을 도입하는 것은 증권거래법 위반이라고 보고 이 상품을 출시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다른 업역으로 영업을 확대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이다.
이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값이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9일 오전 6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1% 하락한 4만60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4만4561달러까지 급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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