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용진 "입시 공정 관리하는 입시공정감독원 설치, 비리 엄벌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0:12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0:12

"대입전형의 추락한 신뢰를 회복시키겠다"
부적격 교사 퇴출·취업보장 학과 확대 약속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9일 "입시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입시공정감독원을 설치하고 입시비리는 일체의 관용을 배제하고 엄벌에 처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 공약을 발표하면서 "대입전형의 추락한 신뢰를 회복시키겠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9.07 leehs@newspim.com

그는 "판검사 집 아이가 다시 판검사가 되고 부모 잘 못 만난 아이들은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나라에 어떻게 희망이 있을 수 있겠나"며 "학부모와 학생의 꿈, 공정입시를 실현하겠다. 이는 불투명한 입시환경을 없애는 것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입시 전 과정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하고 부실한 주관적 판단을 넘어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객관적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제가 약속한 모든 과정과 결과를 '입시공정감독원'을 신설해 엄정하게 감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교원평가제 통한 부적격 교사 퇴출 ▲기초학력 보장 ▲대학교육의 혁신 및 취업보장 대책 ▲온택트 교육 강화를 공약했다.

'교원평가제를 통한 부적격 교사 퇴출'에 대해서는 "특정 교사가 반복적으로 저평가를 받을 경우 우선은 전문성을 제고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고 기회를 주었는데도 개선이 없을 경우에는 세 번의 기회를 더 제공하고 그 이후에는 삼진 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어 "삼진 아웃 교사가 정말로 부적격한 교사가 맞는지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검증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면서 "만약 검증위원회에서 부적격한 교사로 결론이 날 경우 직권으로 면직시켜 교사의 퇴출까지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더 나아가서는 교사의 정년도 공무원과 같은 60세로 맞추는 방안도 고민하겠다"며 "신규임용을 기다리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겠다"고 했다.

'기초학력 보장'에 대해서는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학생들에게는 자기 주도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학습 능력에 따라 천천히 배우는 것이 적합한 학생들은 뒤처지지 않고 꾸준히 수업을 따라올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한 교실에 2교사제, 보조교사제, 기초학력지원 전담팀제 등이 시범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제도들을 당장 전면적 도입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더 나아가서는 정규교사 퇴직교사 각종 전문자격증 소지자들을 배치해서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와 가정을 연계한 지원과 맞춤형 교육을 통한 학력진단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취업보장을 위한 확실한 대책 마련'에 대해서는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기업연계형 전공설계로 졸업 후 바로 취업을 보장하는 계약학과를 전면 확대하겠다"며 "나아가 기업이 단과대 또는 대학을 인수해서 운영할 수 있는 계약대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취업보장 대학을 넘어 창업보장 대학을 만들겠다"며 "대학이 기업을 만들고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 대학의 연구가 특허가 되고 벤처가 되고 유니콘 기업이 되는 혁신 클러스터로 대학을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온택트 교육 강화'에 대해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을 구현하는 메타버스 신기술을 집중 개발, 접목해서 사이버 대학 시스템을 완비하겠다"며 "어쩔 수 없는 비대면교육이 아니라 대면교육과 병행하거나 대면교육 없이도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과 학문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입체감있는 메타버스 강좌, 더 알찬 비대면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