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지역 내 읍면동 소재 방치된 빈집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9일 시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범죄발생 등 사회적 문제 발생 우려가 있는 빈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평택시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빈집 정비를 위해 논의하고 있는 평택시 관계자들[사진=평택시]2021.09.09 krg0404@newspim.com |
이에 따라 시는 2022년을 기준으로 2026년까지 5개년에 걸쳐 총 17억원을 투입해 도시지역 빈집 154호에 대해 연차별로 정비하기로 했다.
현재 평택시 행정구역별 빈집 현황은 신장동, 서정동, 지산동 순으로 많이 분포돼 있다.
이는 개발지역으로의 인구유출 및 구도심과 신 도심간 개발 불균형 등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비대상 빈집은 단독주택이 151가구, 다가구주택이 3가구다.
특히 시는 정비에 앞서 양호한 빈집 1등급에서 철거대상 빈집 4등급까지 판정된 등급에 따라 철거, 보수, 안전조치 비용을 지원해 소유자의 자발적 정비를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성 활용 증대를 위해 소유자와 협의를 통해 빈집 철거 후 공용주차장, 쌈지공원, 공용텃밭 등으로의 활용하거나 빈집을 보수 한 뒤 주거취약계층에게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장선 시장은 "빈집정비사업 시행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빈집 확산방지와 방치된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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