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검단 724가구·부천괴안 200가구 공급
금호건설·교보증권·케이프투자증권 참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검단 AB21-1블록(724가구)과 부천괴안 B2블록(200가구) 주택개발 공모리츠 시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주택개발리츠는 건설사·금융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민간사업자가 리츠(REITs)를 설립하고 LH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사업이다.
인천검단 AB21-1 블록 리츠 시범사업 위치도 [자료=LH] |
GS건설은 금호건설·교보증권·케이프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주식공모 계획으로 자본금 대비 주식공모 비중 40%에 공모주 균등방식배정 50%, 리츠 주식 배당수익률은 6%를 제안했다. 수준 높은 단지 디자인과 건축계획 등 특화된 설계로 총점 900.41점(1000점 만점)을 획득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천검단 AB21-1 블록은 2만8226㎡ 부지에 968억원이 투입돼 60㎡이하 주택 482가구와 60~85㎡ 242가구가 조성된다. 부천괴안 B2블록은 7500㎡에 596억원이 투입돼 60㎡이하 주택 200가구가 만들어진다.
시범사업은 올해 12월 영업인가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8월 착공에 들어가고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주식 공모는 2024년 2월로 예정돼 있다. 리츠의 자본조달 과정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주식을 공모하고 국민이 리츠 사업의 주주로 참여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부동산 직접 투자와 달리 리츠는 소액 투자가 가능한 만큼 LH는 지속적으로 주택개발 공모리츠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