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13~14일 일반 청약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바이오플러스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3만1500원으로 확정했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8~9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 공모가를 예정가 밴드(2만8500~3만1500원) 상단인 3만1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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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인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374개 기관이 참여해 122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 기관 중 99.7%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3만5000원 이상을 제시한 비중도 77.5%에 이른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바이오플러스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데 대해 깊이 감사하다"며 "세계 유일의 원천기술인 'MDM Tech' 플랫폼 기술과 차세대 바이오 제품을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 전문 기업으로 2003년 설립됐다. 독자 개발 플랫폼 특허기술 MDM Tech를 바탕으로 점탄성, 안전성, 지속성, 몰딩력,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등 생체재료 응용제품의 기능과 품질을 극대화했다.
주력 제품은 미용성형 제품인 더말필러(Dermal Filler)와 메디컬디바이스 분야의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등이다. MDM Tech를 적용해 방광용조직수복재, 생체유방, 생체연골대체재 등의 생체재료 응용 분야 신제품을 개발 중으로, 차세대 신개념 보툴리눔 톡신과 다이어트 주사제(개량형 비만 치료제) 연구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플러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지구에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현지에 R&D센터와 생산기지, 웰빙뷰티 프랜차이즈병원 등을 포괄하는 미용성형 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40만 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조달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441억원으로 신제품 연구개발,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생체유방과 생체연골대체재,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등의 연구개발 및 임상 ▲생산 시설 확장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13~14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38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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