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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尹, 입당날 전화 와...만류에도 서두르더니 당 내부서도 공격받아"

기사입력 : 2021년09월16일 09:32

최종수정 : 2021년09월16일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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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보 되는 것은 앞으로 본인의 노력"
"비책 없는 것 모르고 입당, 정치 모르는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를 향해 "내가 입당을 하지 말라고 자꾸 그런 것이 아닌가. 입당을 했기 때문에 여당에서도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쌍방 공격을 받고 있다"고 작심 비판을 이어갔다. 

김 전 위원장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입당을 했는데 솔직히 그날 아침에 나한테 전화를 했다. 내가 첫 마디에 입당을 서두르지 말아라, 그러고서 전화를 끊었는데 두 시간 만에 입당을 해버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7.07 kilroy023@newspim.com

김 전 위원장은 "더 이상 거기에 대해서 얘기할 필요도 없는 거고 일단 입당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다시 되돌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현 상황에서 어떻게 처신을 해 지지도를 더 확대하고 (최종) 후보가 되느냐는 본인의 앞으로의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입당을 안 할 수도 없었던 것이 그때 바깥에 공격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이걸 방어해 주지 않겠느냐. 전문가들이 붙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거 였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은 당에서 하는 일방적 얘기지 뭘 도와줄 거냐. 비책은 무슨 비책이 있냐"고 답했다.

이어 "이것을 모르고서 입당을 했다 그러면 진짜 정치를 너무 모른다는 것"이라고도 일격을 가했다. 

또 "음식이 맛있으면 파리가 많이 모이게 돼 있다. (윤 후보가) 어차피 들어와 있는 (캠프) 사람을 몰아낼 수는 없으니까 그대로 그냥 끌고 가는 것"이라고도 진단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앞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윤 후보가 파리 떼가 끼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지지율이 훅 오르고 나면 분명히 뭔가를 주워 먹으려는 파리 떼들이 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가 지난 8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이 증폭되는 것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한 데에도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윤석열 후보도 고발 사주 의혹 얘기가 나왔을 때 기자회견에서 참 격앙된 목소리로 얘기하는 걸 보면 그것도 좀 잘못됐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한다"며 "정치인, 특히 대통령까지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약간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고 견디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안도를 하게 된다. 어느 상황에 대해서 즉흥적인 반응을 세게 보일 것 같으면 국민들이 상당히 불안해 할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윤 캠프에서 김 전 위원장을 지금이라도 영입해야 하는 것 아니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을 대표해온 사람이 경선 과정에서 어느 캠프에 갈 수 있겠느냐"고 선을 그었다.

다만 만약 윤석열 후보가 당에 안 들어가고 제3지대에서 도움을 요청했다면 "그것은 별개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만든 추미애 후보와 싸움 때문에 자기가 만든 지지도 아닌가. 그것을 유지하면서 더 확장시키려고 하는 애를 써야지 왜 쓸데없이 당에 기웃거리는 그런 모습을 보이느냐"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최재형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최재형 후보는 본인 스스로가 자기가 대통령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그런 집념을 가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국적인 견제에서 정권 교체를 하려면 어떻게 처신할 것인가란 부분에서는 합리적인 판단을 하리라 본다"고 답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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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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