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괴산군 불정면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또 찾아왔다.
16일 괴산 불정면에 따르면 지난 9일 익명의 독지가가 다녀간 이후 15일 익명의 여성 독지가가 면사무소를 방문해 50만3000원을 기부했다.
이 독지가 전달한 봉투에는 5만원권 지폐 3장을 비롯해 만원권과 천원권 지폐가 가득 들어 있었다.
이 독지가는 불정면 맞춤형복지팀에 "몇달 동안 교회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모은 헌금을 모아 기탁하게 됐다"며 "자녀가 없어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분들을 위해서 써달라"는 말을 남기고 황급히 떠났다.
[사진=괴산군 2021.09.16 baek3413@newspim.com |
불정면은 기탁금은 독지가의 뜻대로 자녀가 없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주민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남주 불정면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 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불정면은 괴산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우리동네 십시일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익명의 후원자는 십시일반 13번째 참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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