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옛 항공대대 부지인 송천·전미동 일대를 개발하는 에코시티 2단계에 백석호수공원 조성이 포함됐다고 16일 밝혔다.
전주시는 오는 2023년 10월까지 추진되는 에코시티 2단계 개발에 백석호수공원을 포함해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 8월까지 조성키로 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6일 박영봉 생태도시국장이 백석호수공원 조성 관련 브리핑하고 있다. 2021.09.16 obliviate12@newspim.com |
백석호수공원은 총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5만8680㎡ 규모로 노을테라스, 수변데크, 밤나무 숲길 및 숲속 산책로, 수변억새길, 연꽃 갤러리 등의 테마가 있는 힐링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민간사업자와 협의해 백석호수공원 등 사업구역공원에 대한 조성계획용역을 추진 중이며, 백석저수지의 경우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전주시는 백석저수지와 세병호, 화정저수지 수생태계를 연결하는 5㎞ 길이 생태도로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백석호수공원 인근은 에코시티 2단계 개발사업으로 공동주택 2곳이 건립되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에코시티 2단계 개발은 지난 2019년 1월 항공대대가 도도동 이전과 함께 본격화될 예정이었으나 인접 지자체의 민원 해결 등으로 미뤄져왔다.
그러다 지난달 국방부로부터 공동주택 터와 이주민 택지 등 전체 면적의 85% 부지를 먼저 넘겨받기로 합의하면서 2단계 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내년 9월까지 항공대대 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도도마을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38가구의 이주자 택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이주를 지원한다.
전주시는 호성·송천·전미동 일원의 35사단과 항공대대를 이전하고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하는 에코시티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05년 국방부와 35사단 이전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35사단을 임실군으로 이전한 뒤 1단계 부지개발공사를 지난 2017년 6월 준공했다.
박영봉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주민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한 기반시설을 지속 정비하는 등 정주여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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