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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18~20일 '맑음', 21일 '비'…보름달은 '미지수'

기사입력 : 2021년09월16일 13:25

최종수정 : 2021년09월16일 13:25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추석 연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21~22일은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추석 당일 보름달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상청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21일은 저기압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국에 한차례 비가 내리고 22일은 2차 구름대 전선 형성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차례 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추석 연휴기간 날씨. [사진=기상청] 2021.09.16 min72@newspim.com

추석 전인 18~20일은 태풍 '찬투'가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21일과 22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한 차례 비가 내린 뒤, 23~24일은 고기압이 영향을 주면서 맑거나 구름이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새벽에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오전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해 비는 순차적으로 그칠 전망이다.

하지만 2차적으로 발생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22일 오전 일부 중부·남부지방에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다시 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추석 당일 우리나라를 지나는 비구름대의 이동 속도에 따라 보름달을 접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에서 빠르게 걷히고 2차 전선 영향을 받지 않아 제주나 남부지방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설명했다. 

연휴가 끝난 이후 23~24일은 저기압 후면으로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고기압이 빠져나가는 가장자리에 들 추세가 보여 맑아진 후에 점차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연휴 초반에는 아침과 밤이 선선하며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7일 15~22도 ▲18일 16~23도 ▲19일 16~22도 ▲20일 17~22도 ▲21일 20~24도 ▲22일 18~2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7일 21~28도 ▲18일 25~28도 ▲19일 25~28도 ▲20일 26~29도 ▲21일 24~27도 ▲22일 25~28도 등이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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