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8명이 발생해 이틀째 30명대를 이어가며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지역감염 36명과 해외유입 2명 등 38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670명으로 늘어났다.
지역 소재 어린이집 연관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영주시에서 어린이집 관련 신규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A어린이집 원생 3명과 B어린이집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4명 등 7명이다.
이들 2곳의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사흘만에 24명으로 불어났다.
앞서 영주시와 보건당국은 지역 소재 어린이집 연관 확진자가 이어지자 해당 어린이집 두 곳을 폐쇄했다.
또 지난 15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초등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초등학교는 현재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165명으로 증가했다.
경북 영주시 소재 모 초등학교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9.17 nulcheon@newspim.com |
구미시에서는 지역 소재 식당 연관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중 감염되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명이 발생했다.
또 유증상 감염사례 1명이 확진돼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시의 누적 확진자는 1226명으로 증가했다.
경주시에서는 밤새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와 해외유입 등 6명이 발생했다. 이 중 1명은 유증상 감염사례로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이동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경산시에서는 서울 도봉구와 충북 제천 확진자의 접촉자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4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693명으로 증가했다.
포항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명과 유증상 감염 사례 1명 등 3명이 발생하고, 김천시에는 이달 12일 양성판정을 받은 '김천500번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자가격리 중 감염됐다.
상주시에서는 경기도 인천과 수원 등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3명이 발생하고, 칠곡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3명이 확진됐다.
영천시에서는 충북 제천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되고 지난 3일 아시아 지역서 입국한 1명이 자가격리 중 감염됐다.
봉화군에서는 지난 15일 양성판정을 받은 '봉화77번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감염됐다. 해당 확진자는 봉화지역 첫 '돌파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179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25.6명으로,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24.3명에 비해 1.2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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