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9/22 중국증시종합] 풍력발전·전력 섹터 강세 속 '혼조 마감'

기사입력 : 2021년09월22일 17:23

최종수정 : 2021년09월22일 18:58

상하이종합 상승, 선전·창업판 하락 마감
상하이·선전 거래액 44거래일째 1조 위안선
2015년 43거래일의 역대 최장 기록 갈아치워

상하이종합지수 3628.49 (+14.52, +0.40%)

선전성분지수 14277.08 (-82.28, -0.57%)

창업판지수 3164.33 (-28.93, -0.91%)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중추절(중국의 추석, 9월 19~21일) 연휴가 끝난 후, 첫 거래일인 22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오른 3628.49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57% 내린 14277.08포인트로, 창업판지수도 0.91% 하락한 3164.3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1527억 위안으로 44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웃돌았다. 이로써 지난 2015년 5월 8일~7월 8일까지 43거래일 연속 상하이·선전 거래대금 1조 위안 돌파라는 역대 최장 기록을 깼다.

섹터 중에서는 풍력발전 섹터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상해전력(600021), 절강신에너지(浙江新能·600032), 화능국제전력(600011), 절능풍력발전(601016), 중전전기(中電電機·603988), GCL에너지(002015), 동방전기(600875)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제4회 풍력개발기업 리더 좌담회'에서 국가에너지국이 공개한 풍력발전 사업 계획이 해당 섹터에 호재가 됐다.

이날 국가에너지국은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추진할 사업 내용으로 △ 3북 지역(동북·화북·서북지역)의 풍력발전 기지 최적화와 규범화 개발 △ 서남지역의 수력발전을 연계한 수력·풍력·태양광 종합기지 개발 △ 동남지역의 근거리 풍력발전소 개발 및 농촌지역 풍력발전 확대 사업인 '천향만촌어풍계획(千鄉萬村馭風計劃)' 시행 △ 동부 연해지역 해상풍력발전 집중 개발 △ 노후 풍력발전소 개조 등을 언급했다.

광대증권(光大證券)은 향후 늘어나는 수요가 풍력발전 섹터의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청정에너지 기지와 해상풍력발전기지 건설, 농촌의 풍력발전 보급 확대 등 사업 추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 속 향후 5년간 풍력발전 설비 설치 용량이 연간 50GW(기가와트)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전력 섹터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하남평고전기(600312), 허계전기(許繼電氣·000400), 혜천열전(惠天熱電·000692), 국투전력(600886), 창란전기(002879)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전력 섹터 관련 잇단 정책 호재가 해당 섹터의 주가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단위 GDP당 에너지 소비 및 총량 더블 컨트롤 제도 보완 방안'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방안 시행에 따라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광둥성을 예로 들면, 석탄 화력발전 규모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통제하는 대신 해상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10일 국가에너지국이 발표한 농촌지역 풍력발전 확대 사업인 '천향만촌어풍계획(千鄉萬村馭風計劃)'도 전력 섹터에 호재가 됐다.

'천향만촌어풍계획'은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분산형 풍력발전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이다. 중국풍력에너지협회는 전국 69만 곳의 농촌 중 10만 곳에 지역마다 200㎡의 부지에 2대의 5MW(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면, 전국적으로 1000GW(기가와트, 1GW=1000MW) 규모의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갖출 것으로 추산했다.

이밖에도 석탄, 가스, 방위산업, 석유, 공사기계, 물류, 철강, 부동산 등 섹터가 강세를 연출했다.

반면 고량주 섹터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고정공주(000596), 양하양조(002304)가 5% 이상의 낙폭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고, 업계 대장주인 귀주모태(600519)도 3% 가까이 하락한 1637.69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농업, 은행, 보험, 관광, 식품음료, 증권 등 섹터가 약세를 나타냈다.

안신증권(安信證券)은 중추절 연휴 기간 미국 뉴욕 증시를 비롯한 세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전 세계적인 위험 회피 심리 고조로 A주 증시도 단기간 등락을 거듭하며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문제 등 외부 요인은 단기적인 것으로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중추절 연휴 이후 나타나는 조정장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 탄소중립과 관련한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방위산업, 전기차, 반도체, 증권,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성·정밀성·특수성·혁신성)을 갖춘 중소기업 등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중국 A주 증시는 중추절 연휴를 마치고 22일 개장했지만 홍콩 증시는 이날 휴장이었던 관계로, 홍콩을 거쳐 본토 A주로 투자하는 후·선강퉁 거래는 23일부터 재개된다. 

[그래픽=텐센트증권] 9월 22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