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전략으로 불필요한 논란만 키워...유감"
"오히려 원유철 전 의원·곽상도 의원 연루 관해 밝혀야"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검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불필요하다"며 "수용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다같이 나아가야 하는 시기에 국정조사나 특검을 얘기하면서 네거티브 전략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키우는 데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16 leehs@newspim.com |
신 대변인은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 국회가 과연 어떤 역할과 모습으로 총력을 다해야 하는지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묻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의 국정조사와 특검 요구에 대해서는 "정쟁이자 불필요한 공방"이라며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고 국회 내 상임위에서도 검토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히려 원유철 전 의원과 곽상도 의원이 연루돼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대장동 개발 의혹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한편 이 지사 측은 19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창현 의원·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을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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