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이고 다양한 대북관여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북한과의 대화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블링컨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있다. 2021.09.23 [사진=외교부] |
특히 양 장관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대화의 시급성에 공감했으며, 창의적이고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아울러 굳건한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linchpin)임을 재확인하고,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 등 역내 협력을 넘어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이번 회담을 비롯해 지난 3월 블링컨 장관의 방한, 5월 한미 정상회담, 6월 G7 정상회의 계기 한미 외교장관회담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양한 계기에 각 급에서 긴밀히 소통해 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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