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 마감] 일본 휴장 속 강세...헝다그룹 한때 32% 폭등

기사입력 : 2021년09월23일 17:11

최종수정 : 2021년09월24일 16:47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3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중국 부동산 대기업 헝다그룹을 둘러싼 불안감이 누그러졌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증권사의 주식 시세판 앞에서 투자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 상승한 3643.58포인트에 마감했다. CSI300은 0.7% 오른 4853.20포인트에서 마쳤다.

전날 헝다는 기한이 23일인 위안화 표시 채권의 이자(2억3200만위안)과 관련해 지급 의무를 이행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기한인 달러 표시 채권의 이자(8353만달러) 지급은 언급이 없었지만 관련 채권에는 30일의 유예가 있어 일단 이날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는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다.

JP모간자산운용의 케리 크레이그 글로벌 마켓 전략가는 "헝다 사태가 해결되려면 갈 길이 멀다"며 "대규모 붕괴와 위험의 전염에 대한 즉각적인 두려움이 일부 사라지긴 했어도 부동산 시장과 건설 부문은 중국 경제에서 매우 큰 부분이기 때문에 계속 문제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날 오후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 상승한 2만4482.00포인트에 호가됐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헝다그룹의 주가는 이날 한떄 32.2% 폭등하기도 했다. 현재는 17%대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같은 시간 베트남 VN지수는 0.1% 상승한 1352.62포인트를 기록했다.

인도 주식시장도 강세다. 같은 시간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S&PBSE 센섹스는 1.4% 오른 5만9738.35포인트, 니프티50은 1.2% 뛴 1만7764.95포인트를 각각 나타냈다.

연준은 간밤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빠르면 11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발표를 시사한 한편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기준금리 인상 예고 시점은 당초 내후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겼다는 점에서 주목됐지만 대체로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크레이크 전략가는 "연준의 발표에 대한 금융시장의 태도가 매우 수용적이었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