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COVID-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코로나19백신 모형과 노바백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바백스와 위탁생산 파트너인 인도의 세럼 인스티튜트(SII)는 이날 자사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위해 WHO에 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널리 쓰이게 된다.
노바백스와 SII는 11억도스 이상의 자사 백신을 코백스에 제공키로 합의했다.
또 WHO의 긴급사용 승인 기준에 의존하는 개발도상국과 저소득 국가들이 노바백스 백신 사용을 승인할 전망이다.
실제로 노바백스는 경쟁 면에서 뒤처진 미국과 유럽에서의 공급을 뒤로 하고 개발도상국에 공급을 우선시할 계획인데, 이미 인도·필리핀·인도네시아에 긴급사용 신청을 마쳤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당국에 신청은 올해 4분기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은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을 확보한 상황이다.
노바백스의 'NVX-CoV2373'은 단백질 재조합(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으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90.4%의 높은 효능을 나타냈다.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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