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2019년도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조사된 야생식물에 대한 제거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은 어느 환경에서나 적응력이 좋아 번식과 확산이 빨라 우리나라 토종식물의 자리를 짧은 시간에 빼앗아 생태계를 크게 훼손하고 있어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작업 모습[사진=안성시] 2021.09.24 krg0404@newspim.com |
이번 생태교란 야생식물 제거작업은 관내 소하천 16개소 내 면적 약 7만500㎡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식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경부는 앞서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 위해성 평가 결과에 따라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야생식물 16종을 지정·고시했다.
시에는 가시박과 단풍잎 돼지풀, 환삼덩굴 등의 생태교란 야생식물이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석근 시 환경과장은 "내년에도 국·도비를 확보하여 관내 다량으로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의 지속적인 제거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토종식물이 왕성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고유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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