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진중권,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서 50억 수령에..."여야 초당적으로 해먹은 사건"

기사입력 : 2021년09월26일 12:48

최종수정 : 2021년09월26일 14:05

"정상적 사업 아냐...처음부터 규모 큰 비리 사건으로 설계"
"관이 개입된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극...특검으로 밝혀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6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데 대해 "여야를 뛰어넘어 정계, 재계, 지자체, 언론인, 법조인들이 하나가 되어 초당적으로 해먹은 사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대충 뭉개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저 짓을 하면서도 이마 규정의 빈틈을 이용하거나 이상한 규정을 미리 만들어 놓는 식으로 법망은 교묘히 피해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긴급보고에 참석해 동료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1.09.16 leehs@newspim.com

그는 "구체적으로 검은 돈 얘기가 나온다. 이쯤 되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라며 "SK 쪽도 이상하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게 정상적인 사업이 아니라 처음부터 상당히 규모가 큰 비리 사건으로 설계됐다는 거다. 관에서 이 사기꾼들에게 판을 깔아줬고. 이재명이 무리하게 임명한 유동규가 했던 일들로 판단하건대, 그가 이를 몰랐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정관재계 선수들의 작품이라, 이 분야에 특화된 전문적 수사인력 없이는 잡아내기 힘들 것"이라며 "민주당에서도 이제 특검을 회피할 명분은 없게 됐다. 국힘 비리라면 왜 특검을 거부하냐"고 반문했다.

진 전 교수는 또 다른 글을 통해서도 "노 리스크 하이리턴의 초대형 비리 사건"이라며 "'하이 리스크 하이리턴'으로 정당하게 번 돈이라며?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지. 말단 직원이 퇴직금으로 50억을 먹을 정도라면, 초대형 비리사건이라고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제는 이 사업이 '노 리스크 하이 리턴'의 사기극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나? 관이 개입된,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극"이라며 "남은 문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업의 설계를 누가 했느냐', 그리고 '이 사업의 설계에서 이재명 시장의 역할은 무엇이었느냐'다. 이게 사기극임을 몰랐다면 철저히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부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들이 월급 얼마 받았는지는 알았는데 퇴직금을 얼마 받았는지는 몰랐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국힘에서는 일단 곽상도는 제명, 출당시켜야 한다"며 "아버지 영향 없이 가능했겠나? 다른 한편 말단 직원이 50억을 받아갔는데, 이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정당한 사업이었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비난했다.

그는 "저 퇴직금도 아마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이 처리해 놓았을 것"이라며 "퇴직금 명목으로 검은 돈 챙겨주는 거다. 이거, 선수들 작품이다. 이 대형비리의 전모를 밝히려면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흑서' 필진 김경율 회계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 게이트라 하며 곽상도 의원 아들에 관한 구체적 사건도 있고, 국민의힘 역시 즉각적인 특검과 국조(국정조사)를 주장하는 만큼 전면적 수사에 반대할 세력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역시 수수방관할 게 아니라, 김오수 검찰이 신뢰를 저버린 만큼 신망 있는 이로 하여금 본부장을 맡게 해 특별수사본부를 시급히 구성하는 것이 정권 말기 파장을 최소화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