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 거주 외국인 지인모임 연관 집단감염이 수그러들지 않는 대구에서 해당 외국인 지인모임과 사우나(목욕탕), 건설현장 등 관련 확진자 115명이 발생해 추석연휴 이후 나흘째 100명대의 세자릿수를 보이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 115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5191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1만4890명이며, 해외유입은 301명이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9.27 nulcheon@newspim.com |
추석 연휴 이후 집단감염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 거주 '외국인 지인모임' 연관 79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36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 서구.달성군 소재 '유흥시설' 관련은 68명이며, 이를 매개로 비롯된 외국인 지인모임 연관은 268명이다.
동구 소재 '건설현장' 연관 3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건설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건설현장에서는 지난 24일 첫 확진자 3명이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과정에서 25일 4명, 26일 3명 등 10명이 잇따라 발생했다.
서구 소재 2곳의 사우나 관련 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사우나1'의 경우 n차감염 36명을 포함해 104명으로, '사우나2'는 n차감염 6명을 포함 50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구와 남구 소재 종교시설 연관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증가했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8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0명이 발생하고,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9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872명이며 이 중 333명은 지역 내외 13곳 병원에서, 510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27일 입원 예정인 확진환자 29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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