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대전환 시대, 국가 명운 걸고 토대 구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누적되면서 더는 버틸 여력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간을 마냥 늦출 수는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생업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방역, 접종, 민생, 경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일상회복 단계로 하루속히 나아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2021.09.28 oneway@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지내면서, 우려했던 대로 코로나 확산이 늘어나 걱정"이라며 "거시경제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회복의 온기를 느끼지 못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별히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이 날로 더해지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대면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10월 8일부터 시행되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지원 대상과 범위 등을 세심하게 마련하여 신속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면서 우리의 방역·의료체계 안에서 상황을 관리해 내고, 백신접종 속도를 가속화하여 접종률을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도 방역과 접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기후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며 디지털 문명, 그린 문명으로 대전환하는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가의 명운을 걸고 우리 정부 임기 동안 대전환의 토대를 확실히 구축하는 것을 시대적 소명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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