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충북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하락 반전하며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 가라앉았다.
29일 청주상공회의소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도내 330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조사 잘료에 따르면 4분기 체감경기 전망치는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감소한 87로 집계됐다.
최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 추이.[자료= 청주상공회의소] 2021.09.29 baek3413@newspim.com |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청주상의는 "지난 분기 101까지 올라왔던 경기전망이 대내외 불확실성에 가로막혀 87까지 떨어졌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향후 우리경제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성장 모멘텀의 부재가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86)이 대기업(92)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형태별로는 내수기업(83)이 수출기업(109)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1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3.5~4.0%(47.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0~3.5%(40.6%), 4.0~4.5%(10.8%)'등의 순이었다.
금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리스크로는 환율․원자재가 변동성(69.2%),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시장 침체(68.2%)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최상천 청주상의 사업본부장은 "지난 1년간 이어진 상승추세가 대내외 불안요인들 때문에 다시 하향흐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불확실성 제거와 내수진작 등 경기하방 리스크 대응과 함께 경기반등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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