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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설설설(說)] 대장동 화살, 野로 향했지만 특검 받아들이지 않는 與...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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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미 경·검 수사, 신속한 수사 방해하는 시도로 보여"
국민의힘 "검찰 수사 넘어 특검으로 연결돼야" 한 목소리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지현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프레이밍이 국민의힘을 향하면서 국민의힘은 '특별검사'란 정면 승부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에 특검 도입 동의를 요구하면서 의혹과 관련 '국민 앞에 과감히 드러내자'란 전략을 택한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에 전혀 응하지 않은 채 '신속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의 필요성'만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도 '특검을 피하는 자가 범인'이라는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 게이트'란 공세를 이어오는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그랬으면 당연히 민주당 쪽에서 더 이 의혹을 밝혀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날(30일)도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연이어 여는 등 이 지사가 몸통임을 규명하겠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전날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수사팀을 꾸린 상태다. 이는 지난 28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검찰청을 찾아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 화천대유·천화동인 관계자 등 9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조치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것이 검찰 수사로 그치지 않고 특검으로까지 연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라 여야 간 신경전이 거세다.

반면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배경 역시 여러 가지다. 먼저 검찰뿐 아니라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현시점에서 굳이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검경의 선제 수사가 핵심이고, 국민의힘이 신속한 '수사의 맥'을 끊을 수도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29 kilroy023@newspim.com

◆與 "野의 특검 요구...오히려 검·경 수사 방해"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가 오히려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방해하고, 특검을 준비하는 시간 동안 오히려 야당의 영향력이 늘어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전북지역 대선 순회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야당의 특검 요구를 두고 "신속한 검찰조사가 우선이다"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면서 지난 13차례의 특검이 있었지만 단 한 건도 검찰의 일차적인 조사 없이 바로 특검을 시작하는 경우는 없었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지난 27일에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지금은 국정조사 및 특검을 논의할 시간이 없다"고 신속한 수사를 거듭 요구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은 입만 열면 특검을 주장하는데 이미 경찰과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속한 수사를 방해하는 시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 자체가 "새로운 프레임으로 덮어 씌우기 위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선을 앞두고 특검 임명 단계부터 야당과의 정쟁에 들어가게 되면 실제적인 진실 규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주민 의원도 전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특검을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에서의 시간 소요가 크다는 점, 특검에서는 야권이 영향력을 많이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특검 반대 견해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특검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특검법을 발의하고 그것이 통과되고 그다음에 특검법에 따른 특검 후보 추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또 그다음에 임명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다음에 그렇게 임명된 사람이 특검 관련된 준비를 해야 한다. 보통 준비기간으로 30일 혹은 90일을 주기도 한다. 그럼 한도 끝도 없이 늘어진다. 검찰 수사도 그동안 진행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을 하려면 보통 야당이 주장하는 사람이 특검이 된다"며 "야당이 특검에 대해 지명권 또는 선택권의 100%를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여야가 1명씩 추천하거나 또는 여야가 합의해서 괜찮은 사람 한 사람 , 양쪽이 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 또는 야당이 주장하는 사람이 됐다"며 "결과적으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또는 진행될 예정인 검찰의 수사에 비해서는 야권이 영향력을 많이 미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한 진정성에 대해서도 "왜 야당이 계속 특검을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며 "곽상도 의원의 50억 제보를 받고도 숨긴 채 특검을 하자. 그 진정성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주민 법사위 위원장 직무대리가 2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언론중재법)개정안을 통과 시킨 뒤 회의장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8.25 leehs@newspim.com

◆ 일각선 수용하자..."특검 왈가왈부, 국민의힘 프레임 갇히는 것"

민주당의 특검 반대 입장을 두고 정치권 내에서는 의외의 행동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그동안 여당은 야당과 검찰의 야합을 주장하면서 검찰에 대치된 자세를 보였지만 이번 `대장동 의혹`만큼은 검찰의 수사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도 특검을 수용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당내 중진 의원인 이상민 의원은 지난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당 지도부가 특검을 받지 못하겠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경찰, 검찰이 (수사를) 한다고 해도 종국적으로 특검으로 안 갈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두고 "믿을 수 없다, 미진했다라는 논란이 늘 되는데 오히려 맞불 작전으로 저희가 먼저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어 "들불처럼 번지는 걸 좀 차단할 수 있는 방책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어떤 방법이든 여야 간에 최단기간 내 이를 빨리 해소하고 또 대선 정국으로 정공법으로 가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여야가 특검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결국 야당이 유도하는 프레임에 갇히기 때문에 여당이 재빨리 먼저 특검을 요구하자는 것이다.

박 의원도 이 의원의 해당 주장을 두고 29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아마 특검을 하자고 주장을 하는 그 모습. 또 그것을 통해서 (야당이) 짜려고 하는 프레임이 있으니 그런 것에 대한 정치적 대응의 의미로 그냥 특검 수용을 하자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에 앞서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2021.09.30 kilroy023@newspim.com

◆ 野 "검찰 특별수사팀 꾸렸지만...특검 저지 구색 맞추기 우려"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혜 의혹이 검찰 수사에 그치지 않고 특검으로까지 연결돼야 한다는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에 참석 "서울 중앙지검은 대장동 게이트 첫 폭로 뒤 2주 만에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전날 요란스레 화천대유 사무실, 성남도시개발공사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특검을 저지하기 위한 구색맞춤식 수사가 될 거란 국민 우려는 여전히 크게 남아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TF 위원인 김용판 의원도 뉴스핌과 통화를 통해 "우리가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관점'에 서있지 않느냐"며 "기존 수사가 진행되는 걸 특검이 다 받아가 체계적으로, 종합적으로 하는 그런 의미다. 정말로 어떤 면에서 보면 중립적으로 몰두해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특검이 아니냐"고 특검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또 다른 TF 위원인 송석준 의원도 민주당이 '시간 끌기'라며 특검을 거부하는 데 대해서 "국민에게 의혹을 더 증폭시키는 것 아니냐. 민주당의 말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다"고 직격했다.

이준석 대표도 오전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에 참석 "(이재명 지사가) 본인 스스로 대장동 사업을 설계했다며 성남시장 재직시절 최대 치적이라 자랑했다. 이제 얽히고설킨 최대의 비리로 기록되려 하니 본인이 몸통 아니라며 발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설계를 본인이 했단 이재명 지사의 이야기는 특검 그리고 체계적이고 강한 수사의 근거가 되기 충분치 않겠나. 검찰이 뒤늦게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 수사에 착수했으나 관련자 일부는 이미 출국 상태이고 제대로 된 자료 확보되지 않은 상황서 진실규명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두번째)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30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친정권 검사들의 '대장동 수사팀' 공정성을 믿을 수 없다. 특검만이 답"이라고 촉구했다.

여당과 검찰은 정권 맞춤형 전담수사팀으로 수사하는 시늉만 하고, 대장동 게이트를 뭉개고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진실을 규명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경고에 귀 기울여 국민의힘이 발의한 특검법에 조속히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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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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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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