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4대 금융당국 수장 "가계부채 6%대 관리…10월 중 추가 대책 발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가계부채, 부동산 정책,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7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금융 수장들은 다음달 가계부채 추가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회 위원장, 금융감독원 원장은 국내외 경제 금융 상황과 가계 부채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거금회의에서는 ▲최근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점검 및 향후 정책대응 방향 ▲주요 대내외 리스크 요인 및 대응 ▲가계부채 관련 대응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 인사. 사진 왼쪽부터 고승범 금융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한국은행)

특히 이들은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빠른 증가속도가 실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올해 6% 증가율을 목표로 상환능력 내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이런 기조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이 꼭 필요한 수요자에 대한 보호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10월 중 발표키로 했다.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난 홍남기 부총리는 "우선 한국 경제 현재의 경제 금융 상황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한번 같이 점검해 보고, 두 번째는 경기 회복 과정에서 경제상 또는 금융 프로세스 상의 리스크 요인들을 점검해보겠다"며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 금융 당국의 수장들이 모이는 만큼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중국 헝다그룹 등 국외 위기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홍 부총리는 "예전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하면 이번에 코로나19 위기 때는 대외‧국내 변동 폭도 굉장히 적었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면서 "최근 들어서 글로벌 경제 환경이 경쟁도 심화되고 있고, 여러 나라에서 리스크 요인 불거지는데 그와 관련해서는 저희 예방적,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그런 논의가 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한국은행은 고승범 전 금통위원 후임으로 박기영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를 추천했다. 교수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묻자 이주열 총재는 "적임자라고 생각해서 추천했다"며 "교수를 떠나서 그분이 오면 정말 전문가이고 괜찮겠다는 생각에 추천했다"고 답했다. 또 "10월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과 관련한 논의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은보 원장은 인사와 조직개편, DLF 소송 등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들은 거시경제의 전환기적 상황에서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 공유와 정책 조율을 위해 4자회동을 공식‧비공식적으로 보다 자주 가지기로 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