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가을철 나들이객의 교통사고가 최근 3년 동안 하루 평균 654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녁 시간대인 오후 6~8시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월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 나들이를 많이 가는 10~11월의 일평균 사고 건수는 654건으로 평상시보다 11.2% 더 많이 발생했다.
10월과 11월 일평균 사고 건수는 각각 653건, 655건이다. 반면 여름휴가로 고속도로 이용객이 많은 7~8월 일평균 교통사고는 각각 605건, 620건이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도로교통공단] 2021.10.01 ace@newspim.com |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6~8시다. 이 시간대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평균 104.6건이다. 하루 평균 교통사고(654건)의 약 16%가 저녁 시간대 발생하는 것이다. 교통사고 가해자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15.2%로 가장 많았다.
나정무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야외에서 많은 가을날씨를 즐기려는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사고에 취약한 시간대를 유념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한 가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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