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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 공약 발표..."청년·무주택자, 서울 좋은 입지에 30년 장기 거주"

기사입력 : 2021년10월04일 11:03

최종수정 : 2021년10월04일 19:53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
금융 글로벌 허브·문화·탄소중립 도시 조성도 약속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4일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 등 주거 약자가 서울의 좋은 입지에서 합리적인 임대료로 3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또한 "서울을 세계적 경제수도이자 금융·R&D·창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고 문화·관광 및 전시·컨벤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대장동의혹관련 해명과 서울지역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04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청년과 서민의 주거 안정을 실현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서울 주택 32만 가구 공급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도심지 재건축·재개발, 역세권 복합개발의 사업성과 공공성을 강화해 민간 분양주택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미 임기 내 전국에 임대형과 분양형을 포함한 기본주택 100만 호 공급을 약속드렸다"며 "철도차량기지 등 국유지를 활용해 분양형(토지임대부, 지분적립형) 기본주택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한 "강북과 강남이 함께 발전하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강북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 (서울역~온수역, 청량리역~도봉역)을 지하화해 서울시민의 휴식공간과 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강남 복판을 가로지르는 서울 경부고속도로도 지하화하겠다. 특히 한남대교 남단부터 양재까지의 구간을 지하화해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김포공항 인근 지역은 국내 항공 물류 산업 클러스터 등을 통해 서울 서남권 경제 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서울을 세계적 경제수도이자 금융·R&D·창업의 글로벌 허브로 조성할 것도 공약했다.

그는 "범정부 국제금융 유치단을 구성해 국제금융 자본과 인재가 서울로 모여들게 하고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며 "서울에 집중된 대학을 활용해 캠퍼스 타운을 조성하는 등 서울을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창업 친화도시가 되도록 지원해 유수의 인재들과 세계 혁신가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아울러 국회가 세종으로 이전할 경우, 국회의사당 부지를 청년 과학·창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마곡과 구로·금천 G밸리는 첨단정보통신기술(ICT), 양재 지역은 인공지능(AI), 홍릉과 창동·상계 지역은 바이오, 성수·마포 지역은 소셜벤쳐 및 기술창업 중심의 클러스터로 육성해 서울이 세계적 R&D와 창업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서울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한류 문화를 더욱 도약시키기 위해 상암DMC에 VR·AR 센터 건립 등을 지원해 방송 문화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며 "또 강남의 K-POP 인프라를 확대하고, 도봉에 위치하는 K-POP 전용극장 서울 아레나를 조기에 완공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종로 역사문화 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메타버스 등을 통해 서울의 문화를 세계화하겠다"며"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의 국제교류 복합지구를 중심으로 전시·컨벤션 산업(MICE)을 육성해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관광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탄소중립생태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용산 국가공원은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자연 속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공공분야부터 민간영역까지 서울에 제로에너지건물(ZEB)이 들어서도록 지원하겠다. 또 전기·수소차 확대를 위해 전기와 수소 충전 인프라도 증설하겠다"며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을 전기·수소차로 바꾸고 자전거 등 1인용 모빌리티 인프라가 확충되도록 지원하겠다. 배달 이륜차는 2030년까지 전기 이륜차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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