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해안도로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스포츠카와 승용차 등 3중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4일 인천 중부경찰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인천시 중구 용유동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영종해안북로에서 스포츠카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오던 경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리비아 국적 남성이 숨지고 스포츠카 운전자인 20대 초반 남성 등 사고 차량 3대에 타고 있던 6명이 다쳤다.
사고는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서울 방향으로 편도 2차로의 해안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카가 앞서가던 아반떼 승용차 뒷부분을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가 반대편 차선에서 마주 오던 모닝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사고를 낸 스포츠카의 운전자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정확한 사고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운전자들의 상태가 나아지는 대로 음주 운전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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