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2022년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선정돼 '창내습지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5일 시는 환경부 '2022년도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평택 창내습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위치도[사진=평택시] 2021.10.05 krg0404@newspim.com |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은 도시 인구증가 및 도시개발 확장에 따라 도시내 훼손된 생태축을 복원해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자생고유종의 재정착을 유도해 질 높은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창내습지는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으로 평택시 오성면 창내리 오성누리광장 사업대상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지역멸종위기야생생물 6종이 있으나 최근 미군기지 이전과 도시 확장 등 지속적인 개발로 인해 주변 생물 서식지의 훼손이 심해 생태축 복원이 절실한 상황에 있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보상과 설계를 추진하고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해 천변습지를 복원하고 생태완충숲, 비점오염원 저감습지, 생태체험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은 최근 인구증가에 따른 급격한 도시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소중한 자연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을 통해 평택시 지역 생태계가 복원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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