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기 경선 마친 이재명 "기득권 공격 속 이 자리까지 온 건 집단지성 덕분"

기사입력 : 2021년10월09일 19:22

최종수정 : 2021년10월09일 19: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간 몫 개발 이익이 부정부패 관련, 환수 여지 생겨"
이낙연 "허락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까지 한 걸음 남은 이재명 경선 예비후보는 "숨쉴 틈 없이 공격을 받았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 온 것은 국민들의 집단 지성 덕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 스코어 차이로 패배한 이낙연 후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지역 순회 경선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정치는 일부 소수 정치인이나 가짜뉴스 혹은 여론 왜곡을 시도하는 일부 세력에 의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인 1억개의 눈과 귀, 5000만 개의 입으로 듣고 보고 소통하는 존재이므로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합리적이라는 것을 점점 확신해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이날까지 논란이 된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그는 "2018년에 본격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는데 그때는 성남시장을 사퇴했기 때문에 추가 개발 이익 환수를 하려고 해도 할 수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왼쪽)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기 합동연설회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2021.10.09 leehs@newspim.com

최근 경기도가 성남시에 민간 사업자의 대장동 개발 이익 배당을 중단하고 부당이득 환수를 준비할 것을 권고한 것에 대해서도 "부정 부패를 막기 위해 청렴서약을 받았고, 최근 부정부패 혐의에 대한 상당한 증거가 나와 그렇다면 민간 몫의 개발이익도 비용을 뺀 나머지는 협약 자체가 무효가 돼 환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라 공공환수를 최대한 했다"라며 "민간 몫이 부정부패에 해당되기 때문에 환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고, 이에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이낙연 후보와의 갈등이 깊어져 원팁 기조가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는 집단 경기를 하는 팀원들이기 때문에 포지션이 정해지면 각자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민주당 당원 누구라도 사명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으로 그것이 국민들과 당원들이 바라는 바"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는 반면 "제게 허락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말했다. 이낙연 캠프는 최근 3차 선거인단 투표율이 74.7%를 기록한 상황에서 실낱같은 기대를 갖고 있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마지막 서울 지역 경선과 관련해 "민주당이 헤쳐가야 할 여러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고 민주당의 가치를 어떻게 지켜나갈지에 대해 마지막 한 순간까지 호소드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최근 대장동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지적하며 '불안한 후보론'을 적극 부각했지만, 이날 민주당 경기 경선에서는 30.52%를 얻어 59.29%를 얻은 이재명 후보에 오히려 크게 뒤졌다.

이재명 후보는 자력으로 결선 투표 없는 민주당 후보 선출에 필요한 75만9329표 중 현재 60만2357표를 얻어 15만6972표만 더 얻으면 선거를 마무리할 수 있다.

서울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는 43만표가 걸려 있다. 이낙연 후보가 역전을 이루려면 서울지역과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몰표가 나와야 하지만 광주·전남 선거를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승리한 바 있어 쉽지만은 않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